카카오톡이 '프사 좋아요'를 추가하려고 하는 이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좋아요 업데이트

카카오 남궁훈 대표가 발표한 하반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좋아요' 추가

이전부터 수많은 반발이 있었음에도 이 기능을 추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목차
1.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좋아요 극렬 반대 여론😡
2. 그럼에도, 카카오가 이를 추진하는 이유는?
3. 이를 추진했을시, 소비자들의 예상 반응은?

 

1.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좋아요 극렬 반대 여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좋아요 업데이트

8월 4일,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좋아요 등의 기능을 추가해 일방적인 표현이 아닌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라 밝혔어요. 이런 변화는 카카오톡을 구성하는 각 탭을 재정의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비롯된 변화입니다. 이 변화에 따라 오픈채팅은 '오픈링크'라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리되고 프로필은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방향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카오톡 프사 좋아요 반대 여론

이런 업데이트 예고는 소비자, 사실상 전 국민의 엄청난 반대 여론을 형성하게 했습니다. 관련 기사들의 댓글, 커뮤니티 반응을 살펴보면 "카카오톡은 메신저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메신저'이기에 전 국민이 쓰는 것이지 사생활을 오픈하고 공유하는 SNS라면 쓰지 않을 것이다."라는 반응이 대다수 입니다. 게다가 과거에 이미 업데이트했던 '프로필 사진 최근에 바꾼 사람 뜨는 기능'도 비판하며 카카오톡의 인스타그램화를 전격 반대하고 있어요.

 

도대체 왜 카카오는 이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의 인스타그램화를 추진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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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럼에도, 카카오가 이를 추진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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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민이 사용하지만, 전국민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SNS는 아니야😥

SNS별 체류시간 - 카카오가 가장 낮다

한국인 중에 카카오톡을 안쓰는 사람이 있을까요? 통계에 따르면 전 연령에 걸쳐 평균 95%의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카카오톡 해킹, 보안이슈가 있었지만 압도적인 카카오톡의 지위는 절대 꺾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이라는 어플에 머무는 시간은 다른 SNS와 비교했을때 매우 짧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연락을 할때 빼고는 카카오톡 어플 자체에 머물지는 않기 때문이죠.

카카오톡 배너 광고

'무료+ 많은 사용자'라는 강점을 지닌 플랫폼의 유일한 수익화는 바로 '광고'입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카카오톡은 TV라는 전 연령대가 사용하는 매스미디어가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매스미디어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TV에 광고를 싣는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 TV앞에 오래앉아있어(체류시간이 길어서) 광고에도 오랜시간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톡은 이런 TV의 장점은 가지지 못하죠. 카카오톡이 체류시간을 늘리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면 광고주들은 체류시간이 긴 다른 SNS를 찾아 이동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카카오톡의 광고비 단가는 내려가 점점 수익이 악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 수익 개선을 위해서 카카오톡의 인스타그램화 라는 카드를 꺼내게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카카오가 소비자들의 반발을 무시하고 이 기능들을 추가했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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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자사의 포지셔닝을 망각한 '좋아요 업데이트'😡